'화원자연휴양림' 아이와 가기 좋은 대구 계곡

'화원자연휴양림' 대구 당일치기 물놀이, 아이와 계곡에서 관찰놀이

< 대구 달성군 '화원자연휴양림' 물놀이 >

· 위치 : 대구 달성군 화원읍 화원휴양림길 126 

· 계곡 내 평상, 입장 무료

· 주차장 : 바로 앞 무료 주차장

· 화장실 : 주차장 근처 위치

· 기타 사항 : 휴양림 내 야영 및 취사 금지(텐트, 그늘막, 차광막, 모기장 등), 애완동물 입장 및 입수금지

오늘은 6월 말에 다녀왔던 대구에서 가까운 계곡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대구시내쪽에서 30~4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은 곳이에요~ 저희도 점심시간이 지나 출발해서 1시간 정도 놀았던 것 같아요. 작년에도 이곳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너무 만족스러워서 다시 오게 되었습니다. 

주차장은 바로 앞에 주차할 공간이 많습니다. 입장도 주차비도 무료예요. 주말이나 휴일에는 붐비니 만차는 당연히 예상하고 가야 합니다. 화장실도 주차장 쪽에서 바로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어요. 주차장과 화장실이 계곡과 멀지 않아서 좋습니다.

우선 자리를 잡기 위해 나무가 울창한 데크와 벤치가 있는 쪽으로 가면 바로 보이는 자연물놀이장이에요~아이들이 튜브 타고 놀기 딱 좋은 곳입니다. 한 여름이 되면 이곳이 아이들로 가득할 것 같네요.

 

울타리 너머 아래쪽에서도 발 담그고 물놀이하는 분들이 보이네요. 아직 본격적인 비가 안 와서 그런지 물이 많이 깊지는 않습니다. 

화원자연휴양림은 데크와 벤치테이블이 많이 배치되어 있는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가성비 계곡이에요. 울타리 너머 아래쪽에도 물놀이를 할 수 있고 반대쪽 데크길을 따라 물놀이할 수 있는 공간이 길게 나 있어 어린아이들이 발 담그고 놀기에 딱입니다. 단, 아이들이 오르락내리락하기에는 큰 바위와 돌들이고 미끄러울 수 있으니 보호자가 도와 주워야 안전한 물놀이를 할 수 있다는 점 있지 마세요. 작년까지만 해도 울타리를 넘어가기보단 데크길에서 가까운 졸졸 흐르는 곳에서 물놀이를 즐기며 놀았는데 이젠 올챙이와 고기를 잡겠다며 울타리를 넘으려는 모험심이 생긴 우리 아이들! 그래서 저희도 내려갔네요.

역시나 울타리 아래쪽 물에서는 조금 큰 어린이들이 놀고 있네요. 캠핑의자가 있다면 함께 가지고 오셔서 앉아서 발 담그고 있기에 딱 좋은 공간입니다. 아래쪽 계곡은 깊이가 다르니 어린아이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나 비가 오고 난 뒤라면 더 조심해야겠어요.

둘째는 얕은 물에 앉아서 조용히 물놀이를 즐기고 큰아이는 아빠를 따라 물고기, 개구기, 곤충을 찾으러 다니기 바쁘네요. 겁이 많은 우리 첫째 모험심과 도전정신이 생긴 걸 축하해주고 싶네요~ 사진상에도 보이는 것처럼  바위 사이 이끼들도 많아서 이동시 주의해 주세요!

등산로 쪽으로 더 이동을 해서 올라와 보았어요. 길을 따라 꽃도 예쁘게 펴 있고 숙박할 수 있는 곳은 조용하네요.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과 숙박을 하며 이곳에서 물놀이와 자연을 체험하고 가면 좋을 것 같아요. 유아숲체험 공간도 있어서 아이들이 함께 하기에 너무 좋은 곳 같거든요.

위쪽으로 올라오니 다슬기, 올챙이가 정말 많습니다. 아이들도 쉽게 잡을 만큼 많았어요~ 잡고 관찰하기에 바쁜 아이들! 간간히 개구리도 보이고 물곤충도 보고 아이들에겐 이런 체험이 참 좋은 것 같아요. 집에 있으면 티브이만 찾을 텐데 말이죠~ 물론 엄마, 아빠의 쌓이는 피로는 어쩔 수 없지만 말이죠. 그래도 자연 속에서 같이 힐링하고 돌아갈 수 있어서 뭔가 뿌듯하고 좋습니다. 짧은 시간 물놀이를 하고 잡은 것들은 놓아주고 돌아왔어요!

대구 가까운 곳에서 계곡 물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취사는 안되지만 도시락을 쌓오거나 배달이 되니 공기 좋은 곳에서 아이들과 물놀이를 하고 식사도 해결하면 좋을 것 같아요. 특히나 자연휴양림은 데크나 벤치테이블이 있는 쪽이 그늘이라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시원하고 힐링되는 곳이에요. 근처 마비정벽화마을과 남평문씨본리세거지도 있으니 함께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