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현공원 수국 개화 상황(2024. 6. 8 방문)

대구 꽃구경하기 좋은 곳 '대구 이현공원 수국'

· 위   치 : 대구 서구 이현동 산 119

· 주차장 : 이현공원 주차장 또는 서구청소년수련관주차장

 

흐린 토요일 오전 아이들과 서구어린이도서관도 갈 겸 가까운 이현공원의 6월의 수국을 보러 먼저 방문을 했습니다. 작년에도 큰 아이와 수국을 보러 온 적이 있었기에 대략 시기를 알고 있었습니다. 지금쯤이면 만개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으로 방문했는데 예쁘게 피어 있었습니다. 

날씨가 흐리고 이른 주말오전 시간이라 사람이 많지 않아 아이들과 함께 편히 둘러보았습니다. 만개한 수국이 파란빛과 보랏빛으로 뽐내고 있는 모습이 너무 탐스러웠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을 해서 제 사진 남길 여유가 없었네요. 내년에는 수국과 함께 예쁜 인증샷을 남기러 다시 와야겠어요. 곳곳에 벤치가 있어서 가만히 앉아 수국을 바라보면 힐링이 그냥 되는 것 같습니다. 

 

나지막하게 피어있는 수국들은 내년이 되면 더 풍성해지길 기대해 봅니다. 이현공원은 조경이 잘 되어 있어 산책을 하기도 좋은 곳인데요. 커피 한잔과 함께 수국구경 후 산책을 한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공원을 둘러보는 내내 들었습니다. 

 

이번에 방문을 해보니 작년에 보지 못했던 전망대가 생겼습니다. 전망대에 올라가면 탁 트인 하늘을 마주하는 느낌이 드는데요. 아래쪽으로는 공단이 있어 뷰가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맑은 날 하늘을 바라보는 것도 충분한 힐링이 될 것 같습니다. 

반대쪽에도 수국이 가득 피어있는 것이 보여서 그곳으로 향했는데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 공간이 3곳이나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노는 사이 저는 수국 구경을 맘껏 할 수 있었답니다. 날씨 좋은 날 잔디밭에서 비눗방울 놀이도 하고 놀이터도 나무 아래에 있어서 뜨거운 햇볕도 가려주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좋은 것 같아요.

반대쪽 수국은 분홍빛의 수국으로 가득했습니다. 벤치에 앉아서 찍으면 인생샷이 절로 나올 것 같아요. 수국이 지기 전에 꼭 한번 들러서 힐링하고 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