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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불향 가득한 갑오징어불고기 '윤이네 갑오징어' 송해공원/용연사 맛집

by 반전주부 2024.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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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공원 근처 용연사 맛집 '윤이네 갑오징어'

< 윤이네 갑오징어 >

· 위      치 : 대구 달성군 옥포읍 용연사길 96-30

· 영업시간 : 월, 수~일요일 11:00~21:00(라스트오더 20:30)

· 휴  무  일 : 매주 화요일(단, 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정상영업)

· 주  차  장 : 가게 앞 자체 주차장 보유

· 문       의 : 0507-1435-8881

얼마 전 부모님을 모시고 가볍게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시간이 많이 부족한 탓에 멀리는 못 갔지만 짧은 시간 즐겁게 다녀온 것 같아요. 외출을 할 때면 늘 밥을 어디서 먹을지 고민했는데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나들이 장소를 '송해공원' 쪽으로 정하고 근처에 맛집을 찾아봤더니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곳이 있어 모험 삼아 가보기로 했어요. 저희가 방문했던 곳은 ' 윤이네 갑오징어' 였어요. 용연사 가는 길에 위치한 곳인데 송해공원과도 가까워 근처에 나들이 오신 김에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차장은 가게 바로 앞에 크게 마련해 놓아서 주차에 걱정은 없어요.

식당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었지만 평일이라 조용했어요. 그리고 사장님께서 이곳이 생긴 지 3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고 하니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식당 내부로 들어서니 한쪽 편이 탁 트인 논밭뷰라 전망이 너무 좋고 멀리 산까지 보이니 마치 카페에 온 듯했어요. 1,2층 모두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었고 화장실은 2층으로 올라가면 바로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윤이네 갑오징어' 주메뉴는 갑오징어불고기와 낙지불고기입니다. 갑오징어와 낙지를 빨갛게 볶아주는데 맵기 조절이 3단계까지 가능해요. 저희는 갑오징어볶음을 생각해서 왔던 터라 단품메뉴로 갑오징어불고기, 낙지불고기 2인분씩 각각 주문했어요. 특이했던 부분은 어린이메뉴에 메인 재료인 갑오징어를 함께 맛볼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반가웠어요. 또, 어린이 된장찌개와 새우볶음밥도 있다고 하니 아이들과 방문해서 가족식사하기 좋은 곳 같았어요.

 

주문을 마치니 반찬들을 가져다주셨어요. 따끈한 호박전과 샐러드, 잡채, 순두부와 가지볶음, 비벼먹을 때 넣을 콩나물과 무나물, 밭에서 따온 듯한 쌈채소, 견과류를 넣은 쌈장, 오이냉국까지 한 상 차려졌습니다.

 

곧이어 나온 갑오징어 불고기 2인분! 통실통실한 갑오징어와 야채들이 어우러져 윤기 좔좔 뽐내고 있어요. 매운 걸 못 먹는 가족들이 있어서 1단계를 시켰는데 전혀 맵지 않았고 불향이 가득 올라와 정말 맛있었습니다. 또, 갑오징어도 질기지 않고 야들야들 부드러워서 식감이 정말 좋더라고요.

마지막으로 나온 낙지불고기는 갑오징어와 양념이 같은 듯 다른 듯했는데 둘 다 너무 맛있었어요. 낙지불고기도 2인분 시켰는데 낙지가 온 마리로 3마리 정도 들어 있었던 것 같아요. 메인 메뉴부터 반찬까지 모두 간이 세지 않아서 저는 개인적으로 좋았지만 간을 세게 드시는 분들은 참고하셔야겠어요.

흑미가 약간 섞인 밥에 김과 참기름을 넣어 주셨는데 여기에 갑오징어와 낙지 불고기를 두 가지 한 번에 넣어 비벼보았어요. 그런 다음 비빔밥을 싱싱한 쌈채소에 견과류 쌈장을 넣어 쌈 싸 먹으니 더 맛있더라고요. 정말 맛있고 배부르게 잘 먹고 왔답니다. 

이제 가을 단풍도 무르익어 갈 텐데 송해공원과 용연사를 찾으신다면 '윤이네 갑오징어'에서 식사를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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