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양체육공원' 경남 합천 핑크뮬리 명소, 10월의 꽃나들이(10/20 방문)

가을꽃 나들이 가기 좋은 '핑크뮬리 가득한 신소양체육공원'

< 합천신소양체육공원 >

· 위      치 : 경남 합천군 합천읍 영창리 898

· 입  장  료 : 무료

· 주  차  장 : 공원주차장 및 임시주차장

· 화장실 있음

지난주 일요일 비는 그쳤지만 흐린 날씨가 계속되는 주말이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합천에 갈 일이 있어서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신소양체육공원' 핑크뮬리도 보고 왔답니다. 워낙 매년 핑크뮬리로 핫한 곳이다 보니 역시나 사람들로 붐볐는데요. 제가 방문한 날은 10월 20일 바로 지난주 일요일이었고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대에 방문을 했습니다. 그럼 합천신소양체육공원의 핑크뮬리 소개해드릴게요.

주차는 신소양체육공원 야구장 2 쪽 편에 공원주차장과 임시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차공간이 넓지만 주말과 공휴일에는 주차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도 일요일었기 때문에 주차 대기줄이 길었는데요. 주말과 공휴일 방문 예정이시라면 주차장이 붐빌 수 있다는 점은 생각을 하고 가셔야겠습니다. 

주차장에서 핑크뮬리 있는 곳까지는 조금 걸어가야 해요. 핑크뮬리가 있는 곳까지 걸어가는 산책로가 전혀 지루하지 않을 만큼 신소양체육공원 자체가 아름다웠어요. 조금씩 물들어가는 단풍과 연둣빛 잔디밭이 너무 예뻐서 공원 잔디밭에서 사진을 찍는 분들도 보였어요. 

핑크뮬리를 만나기전 황화코스모스밭이 먼저 반겨주었습니다. 큰 면적은 아니지만 핑크뮬리와 함께 사진을 남기면 너무 예쁜 사진이 나올 것 같았어요. 활짝 핀 노란 황화코스모스와 멀리 보이는 분홍빛 핑크뮬리가 너무 잘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신소양체육공원 핑크뮬리는 중앙의 작은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 핑크뮬리가 심어져 있고 주변에도 넓게 분포되어 있어요. 항공샷으로 찍은 사진이 워낙 유명한 곳이지만 폰사진으로는 높은 건물에 올라가지 않는 이상 찍을 수 없겠더라고요. 그래도 멀리 우뚝 선 언덕 위 나무가 핑크뮬리와 함께 한 폭의 그림을 만들어줍니다. 일요일 방문을 해서 사진 속에 많은 인파를 피해 사진을 찍는 건 어려웠어요. 

저도 길을 따라 언덕을 천천히 올라가 보았어요. 시원한 가을바람도 불고 언덕 위로 오르면 오를수록 아래로 내려다보는 핑크뮬리밭과 공원 자체가 너무 예쁘더라고요. 또 하나 멀리 보이는 산과 나무, 하늘과 어우러진 핑크빛 물결이 동화 속 세상에 온 듯했어요.

 

공원에 산책로가 너무 잘 되어 있다 보니 가을 단풍이 더 짙게 물들면 단풍놀이를 와도 좋겠더라고요. 핑크뮬리는 10월 20일 방문한 시점에도 아름다운 자태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아직 방문 전이시라면 시들기 전에 얼른 다녀오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신소양체육공원은 핑크뮬리로 유명한 곳이지만 황화코스모스와 함께 바늘나비꽃, 구절초까지 함께 만나볼 수 있어요. 바늘나비꽃은 조금 시든 상태였지만 구절초는 아직 꽃이 많이 핀 상태였습니다. 녹색 잎 속에서 하얀 꽃잎이 잔잔하게 피어올라 또 다른 분위기를 형성해 주었어요. 

신소양체육공원 자체가 너무 잘 가꾸어져 있고 다양한 꽃을 만날 수 있어서 방문하길 잘했던 것 같아요. 가까이 살고 있었다면 아마 산책하기 위해 자주 방문했을 거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10월이 가기 전 가을 꽃나들이로 힐링 시간을 가져보시길 추천드리며 오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