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지출 어떻게 준비할까?

1. 돌발지출 왜 준비해야 할까?

매달 지출을 정리하고 가계부를 정리하다 보면 고정비, 변동지출, 연간지출비 등 관리하고 있는 지출비 외에 생각지도 못한 지출이 발생될 때가 있습니다. 저는 그것을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비용이라 돌발지출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비용이 크지 않은 돈은 갑작스럽게 발생해도 계획해 둔 지출비에 크게 타격을 받지 않지만 큰 비용이 발생되면 예적금을 해지하거나 연간지출비로 준비해 둔 금액을 써야 하기 때문에 고민이 될 때가 많았습니다. 그럼 이 돌발지출을 어떻게 준비하면 가정경제에 타격을 받지 않고 관리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본 것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2. 돌발지출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돌발지출 범위와 금액 단위는 다양하다고 생각합니다. 살면서 갑작스럽게 나가는 지출이 큰돈부터 적은 돈까지 그 종류가 많기에 절대 그냥 지나칠 수만은 없습니다. 

첫 번째, 수리비로 가전, 스마트폰, 자동차 등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당장 수리를 하지 않으면 안 되고 당장 필요한 지출항목입니다. 

두 번째, 구입비로 가전, 가구를 구입하거나 계절의류 및 가족행사로 인해 의류, 소품을 구입할 때도 적지 않은 금액이 지출됩니다.

세 번째, 정기적인 휴가 외에 여행을 가게 돼서 여행 관련 비용이 발생하거나 부모님 여행에 용돈을 드리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네 번째, 병원비로 실비처리가 안 되는 적은 돈이나 입원실 비용 등이 있습니다. 아이가 둘인 저희 집은 잦은 감기로 병원을 찾을 때가 많은데 적은 비용은 실비처리도 안 돼서 치료기간이 길어지면 적은 돈이 모여 큰돈이 될 때가 있습니다. 

이 밖에도 미용실, 취미생활 및 교육수강비, 범칙금 등 다양하게 돌발지출이 되는 곳이 많습니다. 

 

3. 돌발지출은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

갑작스러운 지출인 만큼 정확한 비용과 시기를 알 수 없기에 미리 준비해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돌발지출이 나가는 통장을 따로 만들거나 연간지출비용통장에 추가로 적금하기로 했습니다. 매달 일정 금액을 돌발지출에 대한 여유자금으로 남겨두고 그 범위 내에서 최대한 활용한다면 다른 지출 부분이나 적금을 해지하는 타격을 주지 않고 관리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물론 가계부에도 돌발지출에 대한 기록을 남겨두어야겠습니다. 돌발지출은 가정상황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얼마를 준비해두어야 할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잡아 돌발지출되었던 항목을 모두 기록해 보고 총금액을 12개월로 나눈 금액을 기준으로 한 달 돌발지출금액을 잡았습니다. 말 그대로 돌발지출이기 때문에 계획하고 모아둔 금액을 넘어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미리 준비하고 대비해서 가정경제에 큰 타격을 주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방법으로든 자신만의 생각대로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