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과 금호강 뷰가 아름다운 '화원유원지'로 가을 산책
< 화원유원지 >
· 위 치 : 대구 달성군 화원읍 사문진로 1길 40-14
· 운영시간 : 매일 06:00 ~ 21:00
· 입장요금 : 무료
· 주 차 장 : 자체 주차장
· 문 의 : 053-659-4465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한 주말! 아이들과 가볍게 산책을 가기 위해 외출을 했습니다. 가을이 왔는데도 계속되는 더위에 지쳐 있을 무렵 소리 없이 찾아온 가을바람은 시원하기도 하고 때론 서늘하게 느껴지기도 해서 가을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가족 단위로 나들이 가기 좋은 대구의 화원유원지에 대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화원유원지는 낙동강 뷰와 함께 다양한 시설 및 포토존, 산책로 등이 형성되어 있어 가족들이 다녀오기 좋은 나들이 장소인데요. 오늘은 먼저 화원동산 쪽으로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작은 동물원
화원동산을 10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작은 동물원이 있습니다. 산책로 자체가 평탄한 길이 아닌 경사가 있는 길이기 때문에 걷기 불편하신 분들은 미리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작지만 동물원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아이들이 좋아하더군요. 꽃사슴과 토끼, 닭, 오리, 꿩 등을 만날 수 있는 작은 동물원은 산책하면서 아이들에게는 호기심을 채워주는 공간이어서 좋았습니다.
전망대
동물원에서 10분 정도 더 올라가면 나오는 전망대는 4층 건물로 되어 있었는데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어서 손쉽게 전망대로 향할 수 있었습니다. 1,2층은 쉼터로 되어 있고 3,4층은 전망대로 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탁 트인 공간에서 낙동강 뷰를 바라보는 전망은 흐린 날씨임에도 아름답고 좋더라고요. 개인적으로 화원유원지를 오신다면 이곳을 꼭 와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숲 속놀이터, 짚라인, 모래놀이장
아이들과 함께 산책을 오셨다면 내려오는 길에 숲 속 놀이터를 빼놓을 수가 없죠. 두 가지의 놀이터가 준비되어 있고 짚라인에 모래놀이장까지 있어서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입니다. 특히 짚라인은 줄을 서서 타야 하지만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더군요. 어른들이 쉴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고 숲 속에 위치해 있다 보니 공기도 좋아서 도시락을 싸서 왔으면 피크닉 분위기도 내고 좋을 것 같더라고요.
숲 속의 쉼터, 잔디광장
놀이터 아래쪽에는 숲 속의 쉼터가 있습니다.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진 이곳에는 수유실도 있고 아이들이 가지고 놀 다양한 블록들과 책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책이 많지 않아서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블록을 가지고도 한참을 잘 놀더라고요. 더운 여름에는 놀이터에서 놀다가 쉼터에서 더위를 식히기 좋겠더라고요.
쉼터 바로 옆에는 잔디광장이 있는데 푸른 잔디에 앉아서 가을바람을 맞으며 책 읽기 좋은 장소 같았어요.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나오신 분들도 보이고 주변 의자에 앉아서 쉬어가시는 분들도 보였습니다.
잔디광장 근처에 새로 지어진 건물이 보였는데 내부공사 중이라고 되어 있었어요. 차후 어떤 용도로 쓰일지 궁금해지더군요. 이곳은 다음을 기약하며 사문진 주막촌으로 향했습니다.
사문진 주막촌
산책을 마치고 나니 배가 고파져서 화원유원지 주차장 바로 앞에 위치한 사문진 주막촌에서 허기를 달래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이 먹을 만한 국수와 소시지, 촌두부를 시켰어요. 가격이 많이 비싸진 않고 맛도 그럭저럭 먹을 만한 정도입니다. 메뉴나 맛이 더 좋아졌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네요.
산책
배를 채우고 다시 나선 산책길! 화원유원지 산책을 올 때면 낙동강뷰와 하늘이 너무 아름답더라고요. 이번에도 놓칠 수 없어 사진 몇 장을 남겼습니다. 이 날 아쉬웠던 건 며칠 전 비가 많이 와서 수상 데크길이 안전상 진입을 통제하고 있어서 산책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쉽지만 이 또한 안전을 위해 다음을 기약하며 오늘 산책을 마쳤습니다.
이제 곧 화원유원지의 나무들이 형형색색으로 바뀔 때가 되면 더 아름다운 산책길이 될 것 같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연인과 함께 화원유원지로 가볍게 가을 산책을 가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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